정부가 연내 경제자유구역 2∼3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아산을 포함한 당진·평택지역 황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전망이 밝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지정한 3곳(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외에 2~3곳을 연내에 추가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3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한 지 4년이 지난 만큼 추가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추가 지정은 지자체 신청내용을 평가한 뒤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오는 10월까지 접수를 받아 11∼12월에 확정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충남도와 경기도는 당진·평택항 권역을 황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었다. 전북은 군산, 경남은 울산, 전남은 광주, 경북은 구미·대구·포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중 아산, 당진, 평택 권역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충남도는 지난 6월 충남지역신문협의회와의 합동인터뷰를 통해 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편리한 생활환경, 거대한 수도권 시장과 근접, 대 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서 지리적 이점 등의 투자매력도가 높은 지역이고,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입지비용(평당 추정가격 인천 200만원, 충남 50~60만원)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아산인주를 비롯하여 서산, 당진, 경기도 평택, 화성시 등 5개 시군에 걸쳐 추진되고 있어 금년 지정과 개발시에는 아산권역에 새로운 주거 및 문화 위락타운 등의 엄청난 개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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